고영욱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인스타가 폐쇄됐다"며 “잠시나마 관심 가져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댓글을 차단한 게 아니고 내가 팔로우 한 사람만 댓글 지정으로 설정했다"며 "팔로우를 점차 하려고 했는데 쪽지가 많이 와서 답장부터 하던 차에 막히게 됐다. 그 후 인스타에 들어갈 수 없던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 즉각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누가 미성년자 성범죄자와 소통하고 싶어 하나", "전자발찌를 착용한 1호 연예인", "연예계 복귀 꿈도 꾸지 말길" 등의 반응이 대다수였다.
고영욱의 인스타그램은 개설된 지 하루만인 지난 13일 ‘죄송합니다.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뜨며 게시물들은 차단 상태로 전환됐다. 이 때문에 고영욱이 비활성화를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 바 있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서울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총 5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대법원은 지난 2013년 12월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판결했다. 출소 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 신상정보 공개 5년 명령도 내렸다. 이후 고영욱은 2015년 전자발찌를 찬 채 서울남부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했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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