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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16, 2020

'우다사3' 지주연, 2년 전 이혼 고백 “누군가를 만나는게 부담" -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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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우다사3' 방송화면 캡처

'우다사3' 지주연이 2년 전 이혼 사실을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3 – 뜻밖의 커플'에서 지주연은 현우에게 과거 이혼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 현우는 따뜻한 위로를 해줬다.

이날 지주연 어머니는 현우에게 딸의 이혼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주연이가 한번 상처가 있지 않냐. 그걸 현우씨 부모님이 싫어하실 수도 있을 것 같다"며 걱정했다.

또 "주연이가 이혼한지 2년이 지났는데 그동안 아무도 만날 생각을 안했었다. 그런데 누구를 만난다고 하니까 기쁘고 좋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주연이 얘기하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 주연이는 나한테 참 애틋한 딸이다. 정말 예쁜 딸인데 행복하게 못해준 것 같아서 너무 가슴이 아프다. 정말 착한 아이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현우는 "저도 많이 부족하다"며 "같이 좋게 변하는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다"고 털어놨다.

현우는 지주연과 단둘이 있는 자리에서 어머니 얘기를 꺼냈다. "어머니랑 잠시 얘기했는데 편지 한 장을 주셨다"면서 어머니의 손편지도 직접 읽었다. 지주연은 걱정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전해듣고 울컥했다.

지주연은 "나와 우리 가족에게 조금 아팠던 시절이 있었다. 그래서 누군가를 만나는 게 되게 부담스러웠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게 신경쓰이지 않냐"고 현우에게 물었다. 이에 현우는 “어제 기분 때문에 오늘을 망칠 수는 없지 않냐. 어찌됐든 지난 일은 지난 일이니까”라며 “우리 잘 지내자”라고 말해 지주연을 감동케했다. 지주연은 “반가워”라고 말하며 화답했다.

한편 ‘우다사3’는 다시 사랑을 찾고 싶은 남녀가 가상 커플로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밤 11시 방송.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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