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인류가 유지해온 통념을 순식간에 깨며 세계를 혼돈과 변화의 소용돌이로 밀어 넣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팬데믹(pandemic). 과연 코로나19 이후 세계는 어떻게 변화할까.
시대를 유행하는 세계 최신 테크놀로지를 조명해온 제주의 신개념 지식융합콘서트 ‘테크플러스(tech+) 제주’가 올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변화와 질서를 주도할 테크놀로지를 이야기한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태성길) 주관으로 오는 9월 10일(목) 오후 2시 랜선 콘서트로 진행될 ‘테크플러스(tech+) 제주 2020’의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크로스 테크놀로지와 제주’다.
코로나19는 우리가 그동안 알던 세상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무엇보다 코로나19의 확산과 함께 우리가 경험하고 실험하는 일들은 가정과 사회, 정치, 경제, 인간의 가치관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규칙과 방식에 더욱 가까워졌다는 신호로 인식되고 있다.
전통적인 의료 시스템부터 바이오 헬스케어, 교육, 교통, 물류, 제조, 문화, 정보·보안, 정치 등에서 파격적인 변화는 불가피하다. 예를 들어 비대면(untact)과 디지택트(digitact)가 주도하는 사회경제 구조의 변화, 바이러스 같은 위기 대응의 일상화, 회복력 중시 사회 확산을 꼽을 수 있다.
결국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읽고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준비가 중요한 시점이다. 여기에 만성적인 저성장 경제, 리쇼어링과 자국중심주의 강화, 가속되는 산업과 사회의 스마트화 등의 시대적 과제들까지 쌓여가고 있다.
‘테크플러스 제주 2020’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펴보면서, 포스트 코로나 환경에서 우리 제주가 가야 할 모델을 찾고 수용태세를 전망해본다. 나아가 인류가 현명한 삶의 방식과 규범을 어떻게 보편화해 나갈지 지혜를 모아보는 기회의 장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제주 미래’를 전망하며 자연의 회복력과 산업생태계 연결을 통해 경제를 일으키는 그린 리커버리(green recovery)와 제주형 뉴딜을 강조한다.
연사로는 각계 전문 분야에서 4명이 출연한다. 박현영 VAIV 생활변화관측소 소장은 빅데이터로 코로나 시대의 생활변화를 풀어낸다. 장대익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는 코로나 시대의 교육과 테크놀로지를 들려준다.
신철호 닥프렌즈 대표는 모두가 주치의와 연결되는 의료 플랫폼 시대를 전망한다. 한재권 로봇공학자는 앞으로 로봇과 함께 살아갈 세상을 상상한다.
이번 ‘테크플러스 제주 2020’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여 무관객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진행한다. 제주테크노파크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제주의소리TV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지역과 장소의 구애 없이 접속만 가능하면 누구라도 지식콘서트 현장에 함께 할 수 있다.
‘테크플러스 제주’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난 2013년부터 후원하는 행사로, 그해 ‘기술, 바람에 담다’로 시작해 매해 세상을 바꾸는 생각이나 지식을 공유하고 창의융합 패러다임을 제주에 확산시키는데 기여해왔다.
이를 통해 첫해 ‘카본프리’부터 빅데이터(2014), 휴머니즘(2015), 모빌리티(2016), 4차 산업혁명(2017), 디지털대륙(2018), 센서네트워크와 5G(2019) 등 빠르게 변화하는 테크놀로지 흐름을 조명하며 제주를 대표하는 지식콘서트로 자리매김했다.
August 31, 2020 at 06:5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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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플러스 제주, 포스트 코로나를 말하다 -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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